영화소개
언더 워터는 2020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윌리엄 유뱅크가 감독을 맡았으며 크리스틴 스튜어트, 뱅상 카셀, 밀러, 제시카 헨윅, 존 갤러거 주니어, 마무두 아티 등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해저 11km 깊이에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를 그리며 심해에서의 공포와 긴장감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영화는 티안 인더스트리라는 회사가 마리아나 해구에 대규모 자원 채굴 시설을 건설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노라 프라이스(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곳의 기술자로 약혼자가 잠수 도중 사망한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녀가 있던 케플러 기지가 파손되면서 침수가 일어나고 노라는 혼자 잠을 자지 않고 있어서 침수되지 않은 구역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대부분 자고 있던 직원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장되고 맙니다.
케플러 기지 전체가 손상을 입어 계속 침수가 발생하자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근방의 로벅 기지로 대피하고자 합니다. 생존자는 단 6명으로, 루시엔 선장(뱅상 카셀)은 다른 직원을 대피시키고 혹시 모를 생존자를 위해 남아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잠수복을 입고 심해 바닷속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그중 로드리고의 헬멧이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깨지면서 로드리고는 죽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동료들은 혼란에 빠지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로벅으로 가기 위해 움직입니다.
생존자들은 수중 엘리베이터를 타고 더 깊은 해저 바닥으로 내려가다가 탈출선의 신호를 감지하고 혹시 모를 생존자를 위해 잠시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생존자 수색을 위해 폴과 스미스가 수색하러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구조 신호를 보내던 탈출선의 선원들은 이미 죽어있고 두 사람은 갑자기 괴생물체에게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스미스의 빠른 대처로 괴생물체를 해치우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복귀하게 됩니다. 복귀하면서 자신들을 습격했던 괴생물체를 가지고 들어와서 무슨 생물인지 분석하는 사이, 다른 괴생물체가 생존자들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를 습격하게 됩니다.
냉각시설이 정지한 케플러 기지의 원자로가 멜트다운으로 폭발해 괴생물체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붕괴되면서 해저 바닥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루시엔 선장의 기지로 가까스로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해 떨어지는 잔해를 피해 송유관 보수 시설로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미스는 폴을 구하다 잔해에 맞아 산소 여과기가 고장 나서 독성 가스를 마시고 정신을 못 차리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송유관 보수 시설로 들어왔지만 이곳 또한 침수가 진행 중이라 잠수복을 다시 입고 셔틀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시설에 따라 들어온 괴생명체 한 마리가 마지막에 따라가던 폴을 습격해 폴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남은 사람들은 보수 시설을 빠져나가 로벅 기지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안 보이고 너무 뚫려있는 사방에 엎친 데 겹친 격으로 괴생물체가 다시 습격해 오기 시작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괴생명체의 위치를 알아보려고 할 때 괴생물체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스미스를 데려갑니다.
그 모습을 본 루시엔 선장은 스미스를 구하러 지하 구멍으로 들어가고 스미스를 구하고 오히려 루시엔 선장이 잡혀가는데 줄을 연결해 뒀던 노라까지 같이 끌려가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루시엔 선장을 빠른 속도로 물 위로 데리고 올라가자 잠수복이 압력차를 견디지 못하게 되는데 같이 따라 올라가던 노라는 선장을 포기하지 않지만 루시엔 선장은 노라를 살리기 위해 연결된 케이블을 끊어버리고 잠시 후 잠수복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괴생명체와 함께 폭발하게 됩니다. 다시 해저 바닥으로 떨어진 노라는 정신을 잠깐 잃었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손상된 잠수복 때문에 급하게 셰퍼드 기지로 대피합니다. 그곳에서 구형 잠수복으로 환복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 로벅 기지로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떨어졌던 에밀리와 스미스를 계속 찾습니다.
로벅 기지로 가는 길에 노라는 에밀리와 스미스를 찾게 되고 세 사람은 겨우 로벅 기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로벅 기지 외부에는 수십 마리의 괴생물체가 득실거리고 있었습니다. 노라는 자신이 시선을 끄는 틈을 타 에밀리와 스미스가 기지 내로 들어가게 도와주고 자신에게 덤비는 괴물 한 마리를 셰퍼드 기지에서 챙겨 온 조명탄으로 해치웁니다. 하지만 그 소리에 잠을 자고 있던 다른 괴생물체들은 모두 깨어나게 되고 노라는 다시 조명탄으로 괴생물체들을 조준하는 순간 수십 마리의 괴생물체들이 순식간에 수면 위로 빨려 올라가는 듯 없어집니다. 그리고 바로 바닷속에서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리자 노라는 남은 조명탄을 위로 쏘는데 로벅 기지보다도 큰 엄청나게 거대한 보스 괴물이 나타납니다. 거대한 괴생물체는 노라를 공격하려고 할 때 에밀리의 도움으로 겨우 로벅 기지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합니다. 로벅 기지로 들어온 세 사람은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탈출용 포드를 찾습니다. 포드를 찾았지만 고장 나지 않은 포드는 단 2대뿐. 노라는 몸이 안 좋은 스미스를 먼저 올려 보내고 그다음 에밀리를 강제로 탈출시킵니다.
출연진
크리스틴 스튜어트 : 노라 프라이스 역. 케플러 기지의 기술자로, 약혼자의 죽음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뱅상 카셀 : 루시엔 선장 역. 케플러 기지의 선장으로, 생존자들을 이끌고 로벅 기지로 대피하려 합니다.
밀러 : 폴 역. 생존자 중 한 명으로, 괴생물체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시카 헨윅 : 에밀리 역. 생존자 중 한 명으로, 노라와 함께 로벅 기지로 대피합니다.
존 갤러거 주니어 : 스미스 역. 생존자 중 한 명으로, 로벅 기지로 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무두 아티 : 로드리고 역. 생존자 중 한 명으로, 초반에 헬멧이 깨져 사망합니다.
감상평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투쟁과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인해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는 이러한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그녀의 감정 표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해저의 어두운 분위기와 압박감을 잘 표현한 시각적 효과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한, 음향 효과 역시 상황의 긴박함을 잘 전달하며 특히 괴생명체가 등장할 때의 소리는 공포감을 배가시킵니다
주인공 노라의 캐릭터는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이 교차되며 관객들은 그녀의 고통과 투쟁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캐릭터의 깊이 부족과 스토리의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괴생명체의 디자인과 설정은 흥미롭지만 일부 관객들에게는 B급 영화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괴생명체의 등장과 행동이 다소 전형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